사회 사건·사고

구로 주택가 골목서 '미라 시신' 발견…경찰, 60대·80대 남성 2명 긴급체포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27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앞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골목 인근에서 일부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2.12.29.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27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앞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골목 인근에서 일부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2.12.29.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주택가 골목에서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60대와 80대 남성 2명을 긴급체포했다.

27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15분 사이 남성 2명을 순차적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해당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6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 8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교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께 구로구 한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 모아 버리는 곳에서 발견됐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구청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일부 미라화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발견 당시 비닐과 신문 등에 감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감정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80대 남성은 구로구 소재 다세대주택의 집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체포한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변사자의 정확한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 경위, 유기 이유와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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