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기대치 60% 상회…목표가 12만3000원
한국투자증권 "중동 방산 수출 확대…2028년까지 이익 고성장"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중동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3·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한화시스템의 3·4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3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340.4% 늘어난 9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619억원을 60%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1.9%였다.
방산 부문의 자체 투자 개발비가 기존 예상보다 100억원 적은 175억원 반영됐다. 한화 필리조선소의 영업손실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에서 빠진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방산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중동 3개국에 천궁-II 다기능 레이더 공급이 확대되면서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3%였다.
장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에서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일회성 요인뿐 아니라 중동 수출 증가에 따른 본업의 수익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봤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하는 통합방공망 구축 사업은 국가 단위 방공망을 통합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천무 등 정밀타격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여러 무기체계를 연동하는 체계종합 업체로서 사업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 기존 다기능 레이더 공급을 넘어 복수의 탐지체계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하고 위협 평가와 요격수단 배분을 담당하는 지휘통제체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면서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2026~2028년 연평균 4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패키지 형태의 방산 수출이 늘수록 한화시스템의 사업 참여 범위와 수주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며 "천광 등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통한 신규 수출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