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 전망 하향에 목표가 40%↓…"긴 호흡 필요"
다올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스마트폰 업황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60만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이노텍은 3·4분기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영업이익 쇼크를 기록했다"며 "4·4분기에도 수익성 부담이 지속되고 내년 역시 스마트폰 업황 둔화를 감안하면 이익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6조367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3.4% 감소한 948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501억원을 36.8% 밑도는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의 판가 인하 요구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올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229억원, 1조793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1.3%, 29.9% 낮춘 수치다. 내년 아이폰18 일반 모델 출시로 상반기 물량 공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고객사의 원가 부담과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반도체 기판 사업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공급 확대와 광학솔루션 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 반등 조건은 스마트폰 업황 개선과 FC-BGA 확대를 통한 이익 기여 본격화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