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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주 놓친 한화오션…목표가 18% 낮춘 이유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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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

키움증권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뉴스1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18.2% 하향 조정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 이후 해외 군함 수출의 추가 성과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가치 평가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 기회가 남아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한화오션의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2배에서 10배로 낮췄다고 밝혔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로 해외 방산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추가 수출 기회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태국, 이집트, 그리스, 중동, 칠레, 필리핀 등 여러 국가의 잠수함·호위함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실주 이후에도 태국, 이집트, 그리스, 중동, 칠레, 필리핀 등 다수 국가의 잠수함, 호위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중 일부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면서 캐나다 프로젝트 실주로 인해 잠정된 수출 기대감이 다시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의 군함 수출 협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국은 군함 수출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되며,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했다. 지난해 수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상부 구조물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
키움증권은 한화오션의 내년 매출액을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2조2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16.9%, 69.6%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2026년 말부터 2028년까지 수주한 다수의 파이프라인 사업이 실제 성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가 수주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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