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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GLB' 전기차 사전 계약 시작…1회 충전 최대 631km·6990만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MMA 기반 국내 2번째 모델
11월 말부터 고객 인도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의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지난 19일 국내 출시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에 이어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바탕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는 올해 순수 전기 모델인 'GLB 250+ 일렉트릭'을 먼저 들여온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6990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외관은 수직형 전면부와 가파르게 세운 전면 유리, 짧은 오버행으로 SUV다운 실루엣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94개의 LED 스타를 넣은 일루미네이티드 패널과 LED 고성능 헤드램프를 달았고, 플러시 도어 핸들로 옆면을 다듬었다.

휠베이스는 기존 GLB보다 60mm 늘어난 2889mm다.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68mm 커졌고, 시트 설계를 바꿔 착좌 시 엉덩이 관절 각도를 9도 조정하고 허벅지 지지 면적을 넓혔다. 기본 사양인 파노라믹 루프 덕에 헤드룸도 EQB와 비교해 앞좌석 최대 35mm, 뒷좌석 최대 64mm 늘었다. 127L 용량의 프렁크(전면 트렁크)와 최대 540L의 후면 트렁크를 갖췄고, 뒷좌석을 접으면 후면 적재 공간은 최대 1715L까지 넓어진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도 탑재됐다.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각각 14인치인 중앙·동승석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MBUX 슈퍼스크린을 적용했고, 무선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계속 갱신할 수 있다. 셀피·비디오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4세대 MBUX에는 생성형 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들어간다.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맵스 등을 활용해 대화로 차량을 제어하도록 했다. 한국 고객을 위해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을 최적화해 적용했고,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라이브TV+'의 28개 방송 채널과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국내 앱도 쓸 수 있다.

운전 보조 기능인 'MB.DRIVE 어시스트'도 갖췄다.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와 MB.OS 기반 제어 장치를 연동했다. 디스트로닉과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합쳐 SAE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를 제공하며, 고속도로·고속화도로에서 방향지시등 조작에 따른 차선 변경을 돕는다. 'MB.DRIVE 주차 어시스트 360°'도 기본으로, 좁은 길이나 막다른 공간에서 직전 주행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으로 후진하는 기능을 갖췄다.

GLB 250+ 일렉트릭에는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 8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31km다.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최대 320kW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260km를 더 달릴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2026년식부터 순수 전기차를 사는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 제공한다. 공식 앱으로 주변 충전소 검색,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충전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1·4분기 국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며 "도입되면 지원 차량과 충전기에서 케이블만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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