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600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전…1.2조 생산유발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9호 프로젝트를 통해 경상북도 포항에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내년 11월 준공해 2028년 1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사업은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수전용량 4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AI 사업자
등에 임대하고 부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의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활용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향후 경북 동해안의 AI 산업 거점화와 연관 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자본금 1500억원과 대출금 4500억원을 합친 6000억원이다. 경상북도는 자본금 가운데 4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주주협약과 대출약정, 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를 마쳐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예정대로 운영을 시작하려면 출자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방정부 출자의 사전 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투자심사 면제 절차를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 이후 전문기관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가 협의면제 여부를 결정·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사업 내용과 자본구조, 인허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 7월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 등을 거쳐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7.66%다. 앞으로 공정률에 따라 금융기관의 PF 대출금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11월 준공한 뒤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월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정부는 AI 핵심 인프라의 적기 구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 첨단기업 유치 기반 조성과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00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