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현대重·삼호 60%↑ 견인에 1.4조
[파이낸셜뉴스]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3·4분기 영업이익이 1조4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 뛴 HD현대중공업와 HD현대삼호의 영업이익이 견인했다. 주력 사업 매출 일부 감소에도 고선가 수주와 엔진과 해양플랜트 실적 호조가 뒷받침한 결과다.
주목할 점은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선업 조업일수가 줄고 원화 강세에 따른 악영향을 받았지만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는 것이다. 주력 조선업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한 가운데, 해양플랜트와 엔진 사업 호실적이 받쳐준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HD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에 선가도 오르면서 수익성이 늘었다. 상선의 경우 매출 4조1418억원에 영업이익 6077억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에 특히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실적이다.
해양플랜트 사업도 영업이익률 30%대를 기록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매출 3799억원에 영업이익이 126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억원 늘고 특히나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치솟았다.
자체 개발 선박용 발전엔진 '힘센(HiMSEN)엔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육상발전용 엔진으로 각광 받으면서 매출을 더했다. 1조6000억원 규모 미 데이터센터용 힘센엔진 공급 계약이 대표적이다. 매출 9511억원에 영업이익 2299억원이다. 선박용 엔진과 핵심 기자재를 제조하는 HD현대마린엔진은 211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배에 영업이익은 3배나 올랐다.
이밖에 태양광 셀·모듈 제조·판매가 주력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508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04억원이다.
엔진 사업도 오름세가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엔진 수주액이 6조원을 넘었다. 애초 HD현대중공업은 목표액을 약 3조6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연내 2배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8336억원을 투입해 힘센엔진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 5월 가동 예정이라 엔진 사업 볼륨이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