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 BIX 2026 개막...300여개 기업 집결
30일까지 코엑스서 개최...캐나다 등 해외 기업 참여
AI 신약개발·방사성의약품·글로벌 투자 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진정한 혁신(Real Innovation Glows in the Dark)'을 주제로 3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글로벌 투자·인수합병(M&A)까지 산업의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과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 주빈국 캐나다의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차관 등 국내외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고 회장은 개막사에서 "바이오산업은 긴 연구개발 기간과 투자 위축 등 쉽지 않은 여건을 지나고 있다"며 "실제로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600개 부스 규모의 전시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싸토리우스, 머크,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국내외 기업들이 신약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분석장비, 자동화, 콜드체인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연사 90여명이 참여해 총 30개 세션을 진행한다. AI 신약개발, 방사성의약품(RPT), 차세대 비만치료제, 우주 바이오제약 등 기술 분야와 함께 M&A, 신규 바이오기업 설립(NewCo), 글로벌 투자 및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룬다.
개막 기조연설은 신경줄기세포연구소 공동설립자이자 럭사 바이오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샐리 템플 박사가 맡았다. 인간 줄기세포를 활용한 질환 모델링과 신약개발, 세포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계 질환 치료와 재생의학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29일에는 글로벌 법무법인 굿윈의 스튜어트 케이블 글로벌 M&A 총괄 겸 부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의 이병건 특별고문이 좌장을 맡아 글로벌 바이오 M&A 과정의 의사결정과 협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협력도 주요 의제다. 주빈국 캐나다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약 30곳이 사절단으로 참여해 국가관을 운영한다. 리투아니아도 국가관을 마련해 자국 기업과 기술을 소개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8일 캐나다바이오협회(BIOTECanada), 30일 스페인바이오협회(ASEBIO)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업 간 교류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전시장에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분석·물류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포서빌리티 뉴로테크놀로지스의 디온 켈리 박사가 비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시연한다. 뇌파를 감지하는 헤드셋으로 비눗방울을 만들거나 턴테이블을 작동하는 방식으로, 신체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사람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