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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했던 기업 체감경기, 5년반 만에 최대폭 반등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은,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심리지수 104.2, 5.1p↑
2021년 4월 이후 최대 폭 상승
반도체 등 산업 생산·투자 늘고
환율 등 영향, 비제조업 동반 상승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5.1p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5년 반 만에 최대다. 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모습. 뉴스1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5.1p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5년 반 만에 최대다. 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침체 흐름을 보였던 산업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크게 반등했다. 증가 폭은 5년 반 만에 최대다. 반도체 등 주력산업 생산·투자 증가와 환율 하락, 화물운임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지난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던 점에 비추어 보면 국내 산업의 반도체 쏠림 심화와 중동 전쟁,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높은 변동성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5.1p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 기준값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9월(102.0)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증가 폭은 2021년 4월(+7.5p) 이후 가장 컸다. 지수가 장기 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인 기준값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달 기업심리지수는 제조·비제조업, 대·중소기업, 수출·내수기업 모두 기준값 100을 넘어섰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추석연휴와 자동차 파업 여파 등 부정적 요인이 해소됐고,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생산·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에 동반해 비제조업 CBSI도 4.3p 상승한 103.2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외국인 관광객 및 환절기 의약품 수요 증가, 화물운임 상승 등에 따라 건설, 도소매, 운수창고를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11월 CBSI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9p 상승한 103.0을, 비제조업은 2.4p 상승한 101.0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0.9p 상승한 100.8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자금사정 전망과 비제조업 업황 전망 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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