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유공 장관 표창…골목상권 문턱 낮춰
골목형상점가 기준 15개 점포로 완화
주차환경 개선·노후시설 현대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골목형상점가 지정 문턱을 25개에서 15개 점포로 낮춰 소규모 골목상권까지 지원 대상으로 끌어안은 춘천시가 정부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지방자치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서종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장관을 대신해 전달했으며 강성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해 수상을 축하했다.
이 포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를 골라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수상기관으로 뽑혔다. 이 가운데 장관 표창을 받은 곳은 춘천시를 포함해 14곳이다.
시는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되살리기 위해 상권 특성에 맞춘 사업을 펼쳐왔다.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으로 스마트 상권 통합시스템을 갖추고 특화거리 조성과 상권 통합 축제를 추진해 상권별 개성은 살리면서 상권 간 연결고리를 단단히 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환경 정비도 병행했다. 은하수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전통시장의 낡은 시설을 현대화해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쇼핑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 4월에는 춘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손질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했다. 2000㎡ 이내 25개 점포 이상이던 기준을 15개 점포 이상으로 낮추면서 그동안 요건에 못 미쳐 지원에서 빠졌던 소규모 상권도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발판이 마련됐다.
시장 안전 대책도 강화했다. 시는 춘천소방서, 상인단체와 화재 예방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소화패치와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다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스마트 상권 시스템부터 골목형상점가 기준 완화, 화재 예방 시설까지 현장에서 애써준 상인들과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 덕분에 얻은 결실"이라며 "작은 골목상권까지 실제로 도움을 느낄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