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날개 단 29CM… 신진·중소브랜드 발굴 통했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작년보다 빠르게 거래액 1조 달성
상위 100곳 중 80곳이 신진·중소

파르벵 화보 무신사 제공
파르벵 화보 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가 고공 성장세를 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9CM의 지난달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홈·키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상황에서도 주력인 패션에서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말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두 달 일찍 1조원을 달성했다.

29CM는 차별화된 브랜드 선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과 브랜드에 새로운 경험과 판로를 제공한다.

지난달 말까지 29CM에 단독 입점한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 48곳의 누적 거래액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새롭게 입점한 20개 브랜드는 한 달 만에 거래액 15억원을 달성했다. 더 피스트는 입점 5일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달성하고 노멜렛과 노네임, 누아, 에토브 등은 보름 만에 각각 1억원을 돌파했다. 이들은 29CM 내 주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패션 거래액 상위 100개 브랜드 중 80곳이 신진·중소 브랜드였다. 이들의 합산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기존 브랜드와는 단독 상품을 통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단독 상품 누적 거래액은 140억원을 넘었다.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는 작년 대비 각각 4배 이상 늘었다. 거래액 5억원을 달성한 협업은 7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ORR)'와 두 차례 협업해 16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단독 협업 상품을 통해 29CM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올해 3배 늘었다.

29CM 관계자는 "유통망과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신진·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일수록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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