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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국방 수장 "북·러 밀착 심화 대응" 인태 평화 수호·안보 결속 강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신철 장관·리차드 말즈 호주 국방장관 회담, 연합훈련·고위급 교류 확대
'가치 공유국' 호주와 호혜적 국방 협력 지속... 국제사회 공조 당위성 피력

28일 오후(현지시간)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계기로 리차드 말즈 (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8일 오후(현지시간)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계기로 리차드 말즈 (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과 호주가 전통적인 방산 수출입 관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견인하는 '미래지향적 첨단 국방·안보 파트너십'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국 국방 수장은 기존의 대규모 방산 수주 성과를 토대로 군사적 신뢰를 공고히 하는 한편, 차세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첨단 전력 및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북러 군사밀착과 한반도 긴장 고조 등 급변하는 인태 지역 정세 속에서 역내 핵심 우방국 간의 안보 정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리차드 말즈(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강 장관은 양국이 연합훈련, 고위급 인적 교류, 방산 수출 등 국방·안보 전 영역에 걸쳐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말즈 부총리는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한 양국의 안보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산 현지화 등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이 지속 발전해 나갈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했다. 강 장관과 말즈 부총리는 양국이 발전시켜온 호혜적인 협력을 첨단전력 및 기술 분야로 확장하여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이 호주에 수출한 K9 자주포(AS9)와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가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추어 가는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양국 군의 상호 운용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호주가 미국·영국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통해 첨단 군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의 첨단 기술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시너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환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강 장관은 지난 9월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 폭발 상황을 설명하며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 고조 실태를 공유했다. 이어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 고조와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 안보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과 함께 인태 지역 내 미방위 체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가치 공유국"이라며 "이번 회담은 단순한 방산 파트너를 넘어 첨단 국방기술을 공유하는 전략적 안보 동반자로서의 결속을 증명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28일오후(현지시간)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계기로 리차드 말즈 (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가지고 있다. 국방부 제공
28일오후(현지시간)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를 계기로 리차드 말즈 (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가지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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