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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터치 입힌 맥북 프로 공개…'다이내믹 아일랜드' 도입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14·16형 모델…최대 2000니트·120㎐ 디스플레이 탑재
M5 프로·맥스 적용…11월 6일 정식 출시

애플 프로레드 XDR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 프로. 애플 제공
애플 프로레드 XDR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 프로. 애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능을 최초로 적용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화면 밝기와 색 정확도를 높이고, 맥 최초로 터치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과 기기 조작 방식을 확장했다.

탠덤 OLED로 밝기·색 정확도 높여
애플은 14형과 16형 '프로레드(PROLED) XDR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 프로'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맥북은 최대 2000니트의 부분 최대 밝기와 1000만대 1 명암비, 최대 120㎐ 가변 재생률을 지원한다. 사진·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P3 색영역에 더해 어도비 RGB도 지원하며, HDR 영상 편집과 색 보정 시에는 Rec. 2020 색역의 80% 이상을 표현한다.

애플은 탠덤 OLED 패널에 디스플레이 엔진의 보정 알고리즘과 공장 캘리브레이션을 결합해 화면 전체의 밝기와 그레이스케일을 균일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픽셀별 색상과 휘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도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밝은 환경에서 화면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옵션도 제공한다.

맥북 프로에 터치 기능이 들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을 스와이프해 웹페이지를 넘기거나 핀치 동작으로 사진을 확대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화면 전체를 캔버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음악가는 화면에서 소프트웨어 악기를 연주하고, 앱 개발자는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의 터치 동작을 맥북 프로에서 시험할 수 있다. 터치 센서를 패널에 직접 통합해 반응 속도를 높였으며, 기존 키보드 단축키와 트랙패드 제스처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맥 최초로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스포트라이트 검색과 실시간 현황, 시리 AI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사용자는 전화 응답이나 음악 제어, 에어드롭 요청 확인 등을 화면 상단에서 처리할 수 있다.

M5 프로·맥스 탑재…최대 16TB 구성
신제품은 애플의 프로 노트북용 칩인 M5 프로와 M5 맥스를 탑재했다.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16TB 저장 공간을 지원해 영상 편집과 3D 작업, 온디바이스 AI 구동 등 고사양 작업을 겨냥했다. 각 GPU 코어에는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넣었으며, 3세대 레이 트레이싱 엔진도 적용했다.

무게는 14형 1.38㎏, 16형 1.82㎏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이며, 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갖췄다. 썬더볼트 5 포트 3개와 HDMI,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도 제공한다. M5 프로 모델은 외장 디스플레이 최대 3대, M5 맥스 모델은 최대 4대를 연결할 수 있다.
맥OS 27은 터치 입력과 시리 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새 맥북 프로를 30일부터 사전 주문받고, 11월 6일 정식 출시한다.

애플 최고 하드웨어 책임자 조니 스루지는 "새로운 맥북 프로는 최첨단 탠덤 OLED 기술과 디스플레이 엔진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프로 사용자들이 바라던 시각적 충실도를 구현했다"며 "터치와 M5 프로·M5 맥스의 성능이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의 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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