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번호까지 털렸다…마이리얼트립, 개인정보 유출
[파이낸셜뉴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해킹으로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여권번호까지 유출됐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 측은 2차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
마이리얼트립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25일 권한 없는 외부인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여권번호, 여권 만료일 등이다. 일부 이용자는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도 유출됐다.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 정보와 예약·구매 내역 등은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유출된 항목은 여행자님마다 다를 수 있으며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며 "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비정상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관련 시스템을 점검·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누르지 말고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이용자는 손해배상 청구나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마일리얼트립은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경위와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강화하여 추가 피해를 막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