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원전 시공협상 결렬에 22%대 급락 [종목NOW]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190원(22.35%) 내린 1만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만418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만930원까지 밀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한수원과 컨소시엄은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한수원은 기존 컨소시엄과 체결한 공동협력협약의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할 계획이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4070억코루나(약 25조원) 규모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체코 발주사와 주계약을 체결한 뒤 팀코리아 참여사들과 분야별 계약을 추진해 왔다.
다만 이번에 결렬된 것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이다. 한전기술의 종합설계용역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설비 공급계약은 이미 체결된 상태다. 한수원은 신규 시공사가 선정되기 전까지 필수 업무를 직접 수행해 사업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7% 증가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실적에도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