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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한계 극복해 글로벌 신약개발 선도"…넥스아이, 코스닥 '노크'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김태현 기자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김태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해 면역항암치료 불응 분야의 글로벌 신약개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 불응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직접 표적하는 항암 신약개발 기업이다. 면역항암제는 주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환자의 약 70~90%가 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한계가 존재한다. 넥스아이는 이런 의료 수요에 주목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항암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넥스아이는 자체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 '넥소라(NEXORA)'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넥소라는 면역항암치료 불응 원인을 찾아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신약개발 초기부터 어떤 환자가 치료에 반응할지 선별하는 '바이오마커'와,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PD 마커'를 함께 도출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넥스아이의 첫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은 'NXI-101'로 비소세포폐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지난 2024년 일본의 오노약품공업에 글로벌 기술이전을 하기도 했다. 두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인 'NXI-201'은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차세대 불응성 치료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향후 임상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넥스아이는 불응암 연구에서 축적한 신규 표적 및 항체 발굴 역량을 이중항체 및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 개발로 확장할 방침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타깃을 인식하는 '항체'와 항암 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다. 현재 3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스위스, 한국, 중국, 미국 등 글로벌 링커·페이로드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장 이후엔 넥소라를 기반으로 신규 타깃 발굴과 항체 개발 영역 다각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후속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과 과정에서 확보한 수익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스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2024년 각각 141억원, 18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30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이다.

윤 대표는 "기존 면역항암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치료 타깃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발굴한 타깃의 특성에 최적화된 모달리티를 적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넥스아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상장은 넥스아이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아이는 이번 상장에서 총 50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500원에서 1만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525억원~650억원 규모이며, 수요예측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3~4일 진행되며, 같은 달 12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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