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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떠나는 캐나다 산장"…팀홀튼, 세계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각·청각·후각 모두 잡은 밴프 타운 성수…현지 소품·공법 통째 이식 매장 내 화덕 도입해 몬트리올 베이글 선봬…성수 특화 메뉴만 50종 빠르게 소비하는 카페 넘어 오래 머무는 캐나디안 올데이 다이닝 제시

다음달 3일 서울 성수동의 오픈하는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 외관 전경. BKR 제공
다음달 3일 서울 성수동의 오픈하는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 외관 전경. BKR 제공
서울 성수동 팀홀튼 성수점에 100여종의 음식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경호 기자
서울 성수동 팀홀튼 성수점에 100여종의 음식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매장 문을 열자마자 캐나다 로키산맥 자락의 밴프 산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알싸한 나무 냄새와 고소한 베이글 향을 시작으로 청량한 새소리가 매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 벽면에 창문 형태로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밴프의 대자연이 비춰져 시각과 청각, 후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김태아 팀홀튼 브랜드 매니지먼트는 "실제 밴프 지역의 목재로 펜스를 짓는 방식부터 새소리, 창문을 형상화한 모니터 속 풍경까지 더해 시각과 청각, 후각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다음달 3일 오픈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은 캐나다 현지의 여유로운 감성을 통째로 이식했다. 팀홀튼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인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캐나다 현지의 디테일을 그대로 살렸다. 매장 내부를 채운 인테리어 소품들은 모두 캐나다에서 직접 공수해 왔으며, 특히 밴프 다운타운의 실제 팀홀튼 매장을 모티브로 삼아 아늑한 통나무 산장(캐빈) 형태를 구현했다. 커피만 빠르게 마시고 일어나는 한국의 기존 카페 문화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편안하게 머물며 푸틴 등 캐나다 정통 식사 메뉴까지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29일 서울 성수동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에서 열린 미디어 하우스워밍 행사에서 안태열 BKR CBO가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BKR 제공
29일 서울 성수동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에서 열린 미디어 하우스워밍 행사에서 안태열 BKR CBO가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BKR 제공
서울 성수동에 팀홀튼 성수점 미디어월. 사진=박경호 기자
서울 성수동에 팀홀튼 성수점 미디어월. 사진=박경호 기자

안태열 BKR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이날 현장에서 "성수 스토어는 팀홀튼이 한국에서 어떤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하는지 청사진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그동안 한국 진출 이후 고객들과의 접점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고객의 모든 일상에서 음식과 공간, 친절한 환대까지 팀홀튼만의 경험을 선명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팀홀튼 밴프 타운 성수점에는 매장 내에 화덕 베이커리를 전격 도입하고, 그동안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웠던 캐나다 정통 식사 메뉴와 밴프 콘셉트의 공간을 결합해 '캐나디안 올데이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성수점은 총 100여 종의 메뉴를 운영하며, 이 가운데 절반인 50종을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로 채웠다. 기존 커피와 도넛 중심에서 나아가 화덕 베이커리, 브런치, 디저트, 저녁 식사 메뉴까지 갖춰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몬트리올 정통 방식으로 매장 내 화덕에서 직접 구워내는 '화덕 베이글'이다. 계란과 꿀을 넣은 반죽을 꿀물에 데친 뒤 화덕에서 구워내 바삭한 겉면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총 6종의 화덕 베이글과 함께 다양한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퀘벡식 브렉퍼스트 푸틴과 멜트, 마들렌 등 디저트는 물론 파스타 같은 든든한 식사 메뉴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안 CBO는 "밴프 타운 성수점은 캐나다의 이국적 아늑함과 소담한 정서를 한국 고객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준비한 매장"이라며 "고객이 앞으로 팀홀튼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와 공간, 그리고 따뜻한 배려와 환대의 마음을 온전히 담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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