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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조혈모세포 이식 받는 것 보고"…10년 전 약속 지켜 기증한 간호사 [따뜻했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유리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간호대 재학 시절 기증 서약…유전적 특성 일치 환자 나타나 실천

조혈모세포 채집 중인 최유리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 /사진=뉴시스(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조혈모세포 채집 중인 최유리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 /사진=뉴시스(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간호대 재학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간호사가 10여년 만에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9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최유리 간호사는 최근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최 간호사는 간호대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이후 10여년이 지나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서 기증이 성사됐다.

최 간호사는 기증 3~4일 전부터 조혈모세포가 말초혈액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촉진제를 투여받았다. 이후 대학병원에 2박3일간 입원해 조혈모세포 채집을 마쳤다.

최 간호사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친오빠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모습을 보며 조혈모세포 기증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마침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분이 계셔서 생명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작은 실천이 환자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을 되찾아 꼭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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