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임대료 오르고 상가는 하락…뚝섬·명동은 관광객 수요에 강세
3분기 오피스 임대지수 0.16%↑·상가 0.02%↓
서울 상가 0.43% 상승…뚝섬 9.92%·명동 4.53%
일반상가 공실률 13.7%…1층은 6.9% 기록
상가 투자수익률 전 유형 하락…소비 위축 등 영향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은 상승했지만 상가는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만 서울 상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뚝섬과 명동 등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전국 평균과 대조를 이뤘다.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16% 상승했다. 상가 통합지수는 0.02% 하락했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이 0.01% 올랐지만 소규모와 집합상가는 각각 0.13%, 0.03% 내렸다.
오피스는 서울의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전국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임대가격지수는 0.30% 올라 2022년 1분기 이후 19분기 연속 상승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시도는 모두 하락했으며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1% 내렸다.
서울에서는 여의도·강남의 대형 오피스 선호와 외국인 방문객 관련 업종의 사무실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도심·강남·여의도를 묶은 주요 업무지역 지수는 0.47% 상승했다. 여의도 0.58%, 강남 0.44%, 도심 0.34% 순이었다.
상가는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공실 장기화로 전국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43%, 부산은 0.13% 상승했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7%, 0.17% 하락했다.
서울 인기 상권의 상승폭은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된 뚝섬은 9.92%, 명동은 4.53% 올랐다. 서울 상가를 유형별로 보면 중대형 0.49%, 소규모 0.47%, 집합상가 0.25%로 모두 상승했다.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은 13.7%로 전 분기보다 0.3%p 높아졌다. 중대형은 14.7%, 소규모는 8.7%였고,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6.9%로 집계됐다. 집합상가 공실률은 11.4%로 0.9%p 상승했다.
서울의 일반상가 공실률은 9.6%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1.3%, 14.0%였다.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 8.2%, 서울 5.4%, 경기 8.8%, 인천 12.5%로 조사됐다.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 유형에서 하락했다. 전국 중대형상가는 0.78%로 전 분기보다 0.33%p 낮아졌고, 소규모는 0.60%로 0.26%p, 집합상가는 1.19%로 0.11%p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투자수요 감소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과 재산세 부과로 인한 운영경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국 1.47%, 서울 2.04%였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변동을 합산한 지표다.
한편 이번 조사부터 오피스 표본을 전면 재설계하고 상권을 368개에서 385개로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의 경우 임대가격지수를 제외한 임대료·투자수익률·공실률은 이전 분기와 직접 비교할 수 없어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