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지역밀착형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벤처투자·서민금융 지원 강화
1천억 벤처모펀드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다. 전국 영업망과 계열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생산적·포용금융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제4차 '생산적·포용금융 특별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우선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종합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와 전북 'NH금융허브'에 이어 서남권 'NH금융허브'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첨단산업 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농협금융은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로봇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NH금융 민간벤처모펀드(가칭)' 조성을 추진한다. 농협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NH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이를 통해 모태펀드 등이 투자하는 정책금융과 그룹 자체 투자 역량을 연계하고, 벤처·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와 유망 기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서는 'NH상생성장펀드' 2호를 활용해 기업금융 및 국민성장펀드 관련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는 총 4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펀드로, 기업금융에 60%, 국민성장펀드에 4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산업,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 계열사 공동투자와 금융주선 역량을 강화한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1000억원을 출연해 연내 NH미소금융재단 출범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과 농촌지역 서민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도 확대한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차주를 대상으로 은행 대환대출 등을 제공하고,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마을기업 등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1500억원 추가 지원하고, 특별출연 및 지자체 협약 보증 대상에 마을기업을 포함할 계획이다. 범농협 차원에서 연내 총 9276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에 대해 소각·감면 및 추심 중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지역 기반과 계열사 간 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