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6000선 내줘…1.24% 내린 5937.66 마감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루 만에 6000선을 내줬다. 장중 3%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삼성전자가 4%대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78p(1.24%) 내린 5937.66에 마감했다. 지수는 4.78p(0.08%) 오른 6017.22에 출발해 장중 6100.1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한때 5817.92까지 밀리며 3.24%의 하락률을 기록한 뒤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7억원과 57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39%), 운송·창고(0.72%), 음식료·담배(0.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5.80%), 기계·장비(-5.28%), 화학(-3.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스퀘어(3.37%), KB금융(1.88%), 신한지주(1.03%)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8.73%), 삼성물산(-0.92%), 삼성바이오로직스(-0.44%) 등은 내렸다.
대형 반도체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4.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만3000원(2.22%) 오른 152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잔여 주주환원 실행 방안은 내년 1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약 2조5000억원 규모 지분 처분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급락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도 관련 종목에 부담을 줬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로·터빈 설비 공급계약은 유지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4% 하락해 753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53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0억원과 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