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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한국 무대 오를 주역들 공개..."재능·역량·인간적 깊이 갖췄죠"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11월 11일 프리미어 티켓 오픈

뮤지컬 '해밀턴' 월드투어 캐스팅.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해밀턴' 월드투어 캐스팅. 에스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브로드웨이에서 '해밀턴 신드롬'을 일으킨 뮤지컬 '해밀턴'의 내한 공연 배우진이 공개됐다. 호주와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4년간 주인공 '알렉산더 해밀턴'을 연기한 제이슨 애로우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아론 버'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 페리 등이 한국 관객을 만난다.

29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 해밀턴 역을 맡은 제이슨 애로우는 2021년 호주 초연과 인터내셔널 초연 프로덕션에서 같은 역으로 활약했다. 해밀턴과 대립하는 아론 버 역의 제이 페리는 웨스트엔드 '해밀턴'에서 이 배역을 연기해 영국 흑인 공연예술인들의 성과를 기리는 2025년 '블랙 브리티시 시어터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가 연기한 '아론 버'는 미국 독립전쟁의 전쟁 영웅으로,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해밀턴을 너무나 시기하고 증오한 나머지, 현직 부통령 신분으로 결투를 신청한 인물이다.

안젤리카 스카일러 역에는 웨스트엔드 '해밀턴'과 '위키드' 등에 출연한 니콜라 에스파야르도가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호주, 북미·영국·인터내셔널 투어 등 여러 프로덕션에 참여한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토마스 케일 연출은 "전 세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을 선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며 "모든 배우가 작품을 한층 빛나게 만드는 재능과 역량, 인간적인 깊이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은 이들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모여 선보이는 공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으로 금융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한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그린다. 론 처노의 전기 '알렉산더 해밀턴'을 바탕으로 미국 건국의 격동 속에서 재능과 야망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른 인물의 여정을 따라간다.

미국의 작곡가이자 극작가·배우인 린마누엘 미란다가 7년에 걸쳐 극본과 46곡의 가사, 음악을 썼다. 힙합과 랩을 중심으로 재즈와 R&B,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을 두루 녹여냈다. 정치적 논쟁은 랩 배틀로 펼쳐지고, 인물들의 성격과 입장은 서로 다른 음악으로 표현된다. 2016년 토니상에서 역대 최다인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포함한 11개 상을 받았으며, 그래미상과 퓰리처상, 영국 올리비에상도 수상했다.

한편 부산 공연과 서울 공연 오프닝 주간 VIP석을 예매할 수 있는 프리미어 티켓이 오는 11월 11일 오픈한다. 공연은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이어 내년 1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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