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광 거래 행사 강릉트래블마트 첫 개최…7개국 여행사 참여
국내외 바이어 43개사 69명 참가
동해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 논의
강원권 관광업체 34개사 일대일 상담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관광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첫 국제 관광 거래 행사가 강릉에서 막을 올렸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6 강릉트래블마트가 이날 강릉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여행사와 강원권 관광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를 향한 강릉의 파도'를 슬로건으로 30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시는 개회식에서 일본 대형 여행사 HIS,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시아요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인바운드 여행사와 강원권 관광업체 간 교류도 넓혀갈 계획이다.
오전에 열린 트래블포럼에서는 '로컬 브랜드의 세계적 도약'을 주제로 강릉의 국제관광 전략을 모색했다. CK 청 아시아요 대표의 기조연설과 한진영 가톨릭관동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국내외 관광기관과 학계, 지역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강릉 관광생태계를 진단하고 해외 로컬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여행사와 관광업체를 일대일로 잇는 기업 간 거래 상담회가 진행됐다.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해외 여행사 15개사 23명과 강원권 전담 여행사를 포함한 국내 여행사 28개사 46명이 바이어로 참여했다. 판매자로는 강릉을 비롯해 동해와 속초, 양양, 평창의 숙박시설과 관광·체험 콘텐츠 운영사, 기념품 제작업체 등 34개사 68명이 나섰다.
참가자들은 정보 교류에 그치지 않고 강릉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 구성과 해외 판매 가능성을 꼼꼼히 따졌다. 특히 강릉을 거점으로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하나로 묶는 상품 개발 방향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이 강릉 일대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7개국 여행사와 동해안 관광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릉을 거점으로 한 관광상품을 함께 그려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일본·대만 여행사와 맺은 공동마케팅을 시작으로 해외 여행업계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