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본계약…'현대 타운' 속도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2구역 이어 두 번째 도급계약

구정5구역 안양호 조합장(가운데)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왼쪽), 우재희 한화 상무(오른쪽)가 29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구정5구역 안양호 조합장(가운데)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왼쪽), 우재희 한화 상무(오른쪽)가 29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파이낸셜뉴스] '압구정 현대' 재건축에서 현대건설이 2구역에 이어 5구역 본계약까지 손에 넣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 계약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흔들릴 여지가 줄었고, 뒤이을 인허가 절차도 안정적으로 밟아갈 토대가 갖춰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권을 놓고 경쟁이 벌어진 곳이다. 지난 5월 30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016명 중 599표(58.9%)를 얻어 398표에 그친 DL이앤씨를 제쳤다.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계약 조건 협의와 인허가 준비를 함께 진행해 왔고, 그 결과가 이번 본계약으로 이어졌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다. 이곳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139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수주 당시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와 손잡고 인근 시설을 연계하는 구상도 내놨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 관계자도 자리했다.

남은 과제는 인허가다. 현대건설은 선정 직후부터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굵직한 절차를 조합과 함께 준비해 왔다. 앞으로도 조합·관계기관과 협력해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쟁점을 미리 짚고,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은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을 갖춘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적인 사업관리가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압구정 일대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 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은 물론 압구정 현대의 미래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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