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최대 5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BIS 비율 높인다 [fn마켓워치]
3400억원 발행 계획…수요예측 따라 최대 5000억원
영구채 형태로 발행…5년 후 콜옵션 행사 가능
기타기본자본 확충으로 BIS 자본적정성 개선 추진
금리·발행일정은 수요예측 이후 확정
[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자본확충 차원이다. 우선 34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추진하되 기관투자자 수요에 따라 발행금액을 확대할 수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34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이사회가 승인한 발행한도는 5000억원이다. 실제 발행금액은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발행 목적은 BIS 총자본비율 제고다.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의 기타기본자본(AT1)으로 인정될 수 있는 자본성 증권이다. 일반 선순위 은행채와 달리 만기가 사실상 영구적이고 손실흡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은행들이 자본적정성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증권에 발행 5년 후부터 중도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관련 법률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원리금 전액이 영구상각되는 조건이 적용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반 은행채보다 높은 손실흡수 위험을 부담하는 구조다.
발행금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된다. 청약일과 납입일, 대표주관회사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발행을 통해 국민은행은 기타기본자본을 확충하고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