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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규제 준수 검증하고 내부통제 체계 구축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대륙아주 MOU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본사에서 열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륙아주 전략적 업무협약(MOU)식에서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왼쪽)와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 제공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본사에서 열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륙아주 전략적 업무협약(MOU)식에서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왼쪽)와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 제공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하면서 법률·규제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전문서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AI 기본법 시행과 유럽연합(EU)의 AI 규제 강화로 기업들이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관리해야 하는 가운데 회계법인과 로펌이 공동으로 AI 컴플라이언스 인증체계 구축에 나섰다.

2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본사에서 AI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회계법인의 AI 거버넌스·내부통제 컨설팅 역량과 로펌의 법률·규제 대응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단계부터 실제 운영과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진단하고, 규제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I 규제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인공지능기본법이 시행됐으며 EU에서도 지난 8월부터 AI Act의 주요 규정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저작권, 시스템 안전성,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AI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체계 진단, 객관적인 평가 기준 및 인증체계 마련, 국내외 AI 규제 대응 자문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AI 리스크 진단과 내부통제 고도화, 책임 있는 AI 정책 수립, 개인정보·보안·지식재산권 관련 위험관리도 협력 대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AI 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구축, 내부통제 설계 및 운영체계 개선을 맡고 대륙아주는 AI·데이터·개인정보보호·지식재산권 분야의 법률 검토와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양사는 금융·제조·유통·헬스케어·플랫폼 등 AI 활용이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별 규제 특성과 기업의 AI 활용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진단·인증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AI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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