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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돈 가뭄' 스타트업 생존 돕는 재고 관리법 제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학원 경영학과 한원희 박사과정생, 경영학부 임희종 교수
'2026 한국경영과학회지 최우수논문상'

한원희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생(가운데)과 임희종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6 한국경영과학회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한원희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생(가운데)과 임희종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6 한국경영과학회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이 파산 위험을 피하면서 효율적으로 재고를 사들일 수 있도록 돕는 의사결정 모델이 개발됐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대학원 경영학과 한원희 박사과정생과 경영학부 임희종 교수가 연구한 스타트업 재고 조달 최적화 논문이 '2026 한국경영과학회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금 사정이 팍팍한 스타트업이 제품을 사들일 때 단순히 납품 단가만 볼 것이 아니라 외상 거래 조건과 자사의 파산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공급업체마다 각기 다른 할인율과 외상 결제 기간을 제시할 때 기업이 직면하는 복잡한 선택 문제를 수학적 모형으로 풀어내 최적의 주문량을 도출한 것이다.

학계에서는 박사과정 연구자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학회 최고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진 연구자의 현장 밀착형 연구 역량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한원희 박사과정생은 "자금이 부족한 초기 기업에는 어떤 조건으로 재고를 들여오느냐가 곧 생존의 문제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며, "스타트업 현장의 조달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희종 교수는 "스타트업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파고든 결과 박사과정 학생의 연구가 최우수논문으로 인정받아 뜻깊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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