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가족도 함께 쉼표…희망브리지, 남원서 힐링캠프 개최
27가족 99명 초청해 체험·상담
내달 18~20일 30가족 추가 초청
[파이낸셜뉴스] 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캠프가 전북 남원시에서 열렸다.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소방청, 남원시와 협력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스위트호텔 남원에서 '2026 소방가족 힐링캠프' 1회차를 진행했다. 전국 소방공무원 27가족, 99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대형 재난 대응과 동료의 순직 등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겪는 소방공무원과 가족의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남원 시내와 지리산 일대에서 가족 체험과 광한루 야경 관람, 별 관측, 아침 요가 등을 즐겼다. 목공 체험과 즉석 사진 촬영, '도전! 소방 골든벨' 등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가족 상담에서는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참여한 한 소방관은 "현장에 출동해 있는 동안 늘 마음 졸이던 가족들과 오랜만에 온전히 쉬는 시간을 보냈다"며 "소방관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 응원해 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을 방문해 개인·집단상담과 심층상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브리지는 오는 11월 18~20일 전국 소방공무원 30가족을 추가로 초청해 2회차 힐링캠프를 열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 곁에는 늘 함께 마음 졸여 온 가족이 있다"며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