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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 대란 피했다"…경기 버스 노사 30일 새벽 극적 타결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11시간 밤샘 교섭 끝 오전 2시 30분 합의…4130대 첫차 정상 운행
준공영제·민영제 임금 3.2% 인상 합의…소급분 2027년 2월 말 지급 및 서울 동일임금 추후 논의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30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파업을 철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30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파업을 철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길 혼란이 우려 됐던 경기지역 시내·외 버스 총파업이 노사 간의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3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하면서 당장 30일 첫차부터 도내 버스 4100여 대가 정상 운행에 들어가 수도권 출근길 교통 대란을 피하게 됐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은 전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최종 조정회의에서 긴 진통 끝에 30일 오전 2시 30분께 지노위가 제시한 최종 조정안에 합의했다.

당초 자정이던 조정 만료 시한을 30일 오전 3시까지 3시간 연장하며 막판 밤샘 교섭을 벌인 끝에 일궈낸 반전이다.

이번 극적 타결에 따라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경기지역 전체 버스 운행 대수의 약 46%에 해당하는 854개 노선 4130대가 30일 아침 첫차부터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됐다.

여기에는 경기 남·북부 15개 시와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63개 노선 942대도 포함 돼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이 전면 해소됐다.

노사 양측은 마지막까지 가장 큰 이견을 보였던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률과 관련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동일하게 3.2%를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임금 인상 소급분은 내년인 2027년 2월 말까지 지급 완료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대 난제였던 '2026년 1월 1일 서울지역 버스 동일임금 적용' 및 '2027년 민영제 노선 공공관리제 동일 적용' 등 기존 노사정 합의 이행 건에 대해서는, 현재의 재정 상황과 노사 간 여건을 고려해 추후 재논의하기로 연기하면서 접점을 찾았다.

극적 타결 소식에 따라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준비했던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은 즉시 해제됐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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