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부 관계자, 한미 전작권 논의에 "예단 않겠다"
美 전쟁부 관계자, 28일 필리핀 한미 국방장관 회담 언급
전작권 전환 논의에 대해 "결과 예단하지 않을 것"
美가 필리핀 회담 보도자료 내지 않은 것은 "관행 때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미국 전쟁(국방)부가 향후 결과를 미리 짐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쟁부 측은 현재 한국과 의견 대립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쟁부 관계자들은 29일(현지시간) 관련 문제에 대한 한국 매체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은 미국과 대한민국이 상호 합의한 조건 기반 과정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은 어떤 전환이든 이뤄지기 전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도록 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양자 과정의 결정이나 결과를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의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필리핀 세부에서 회담을 열고 연내 개최를 추진하던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2027년 초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대신 12월 중 미국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SCM이 해를 넘겨 열리는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국방부는 SCM 연기에 대해 "12월 국방장관 간 협의로 주요 사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하고 내년 초 SCM에서 최종 결정하는 2단계 접근 방식"이라며 "한미 간에 큰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전쟁부는 28일 필리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 관련 자료를 따로 배포하지 않았다. 이에 전쟁부 관계자는 "그 회담은 간단한 약식 회담이었고, 이러한 종류의 회담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 것이 표준 관행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보도자료가 없는 것이 전작권 또는 SCM 관련 한미 사이 이견이나 긴장을 시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