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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에 기항한 북극항로 통과 선박 누적 22척.. 올해 4척으로 최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항의 실질적인 물류 수익으로 연결돼 유의미
북극항로 운항자료 및 경험 공유 '북극 운항 백서' 제작 지원하기로

울산항에 기항한 북극항로 통과 선박이 하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에 기항한 북극항로 통과 선박이 하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항을 기항한 북극항로 통과 선박은 4척으로, 한 해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기항 실적도 22회를 달성했다.

30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올해 북극항로를 통과한 선박 4척이 울산항에 기항했다. 지난해 1척에서 4척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북극항로 통과 선박의 울산항 누적 기항 실적도북동 5회, 북서 17회 등 총 22회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항을 넘어 하역과 연료 공급이 동시에 이뤄진 실질적인 물류 수익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기항한 선박 4척은 기타 광석과 펄프를 각각 2회씩 하역했으며, 이 중 3척은 총 1500t의 선박연료를 공급받아 울산항의 항만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했다.

울산항만공사는 그동안 세계 최대 북서항로 운항 선사인 로열 바겐보그(Royal Wagenborg) 및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이용 선박의 울산항 기항과 선박연료 공급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항만서비스·급유 지원금 및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 지원금 제도를 개편·신설하고, 선·화주를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벌여 올해 기항한 4척에도 지원금 제도를 적용하는 등 울산항 이용을 뒷받침했다.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최대 북극항로 중심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박 및 화물유치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극항로 운항자료 및 경험 공유를 위한 '북극 운항 백서' 제작을 지원해 국내 선·화주들의 북극항로 역량을 높이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역대 최다 기항 실적은 선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가 실제 울산항 이용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화물 처리능력과 연료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울산항을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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