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달리고 지하철역서 파크골프…서울 신목동역 '펀스테이션' 개장
9호선 신목동역에 9번째 생활체육 공간 조성
스크린 파크골프 6타석·러너 편의시설 갖춰
18홀 6000원…11월 몽촌토성역에도 추가 개장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에 안양천 러닝과 실내 파크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목동역 지하 1층에 러너지원공간과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갖춘 펀스테이션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설은 지하철역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시민들의 운동·여가시설로 바꾸는 서울시 '펀스테이션' 사업의 9번째 시설이다. 신목동역 1·2번 출구 방면에 조성됐다. 안양천 수변길과 인근 야외 파크골프장 등 주변 체육시설을 연계해 야외 러닝부터 실내 운동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러너지원공간은 213㎡ 규모로 남녀 탈의실 각 3개와 물품보관함 각 14개를 갖췄다. 탈의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관함 요금은 4시간 기준 3000원부터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샤워티슈와 에너지젤 등 운동용품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도 설치됐다.
228㎡ 규모의 실내 파크골프장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6타석이 마련됐다. 폭염이나 비, 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료는 18홀 기준 6000원이다.
시설 운영에는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다. 러너지원공간은 서울시가 맡고,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지난 7월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레저로 파크골프'가 조성과 운영을 담당한다. 일반 이용 외에도 그룹 레슨과 동호회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시민을 위한 무료 입문 강습과 사회적 약자 대상 교육도 추진한다. 무료 강습은 사전 신청 방식으로 운영하며, 모집 인원과 일정 등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펀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하철역 내 저이용 공간을 운동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뚝섬역과 먹골역, 광화문역, 월드컵경기장역, 회현역, 시청역, 문정역 등 8곳이 운영 중이다. 신목동역 개장으로 전체 시설은 9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다음 달 몽촌토성역에 10번째 펀스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곡나루역과 중계역, 아차산역에서도 연내 공사를 시작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러너스페스티벌에서는 약 420명이 펀스테이션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7개 운동 테마 펀스테이션을 거점으로 진행한 러닝 인증행사 '펀스테이션 런어라운드'에는 122명이 참가해 각 거점 주변 8㎞ 코스를 달렸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신목동역 펀스테이션은 안양천의 수변 운동환경과 지하철역의 실내 운동시설을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러닝과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펀스테이션을 25개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찾고 이용하는 활력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