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3분기 누적 매출 2조…작년 실적 돌파
아마존 프로모션 부재 속 분기 최고 실적
메디큐브 브랜드 매출 2조 달성
북미·유럽 합산 비중 69%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2026년 3·4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31억원, 16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 68.9% 증가한 수치다.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340억원, 503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3개 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3·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이어갔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지고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 증가가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2조원을 넘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의 3·4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까지 늘었다. 전체 매출의 46%, 23%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은 에이피알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북미와 유럽 합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4분기 47%에서 올해 3·4분기 69%로 확대됐다.
북미는 아마존과 틱톡샵 등 주요 온라인 채널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타깃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채널 중심으로 판매망이 확대됐고 연내 미국 CVS 파머시 약 3000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소비 성수기인 4·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채널의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가 이어진 3·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