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수십억달러 해킹설'에 비트코인 7만6000달러선 급락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으로 급락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4.95% 내린 7만6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그간 8만달러선을 유지해왔지만, 이날 오전 5시 35분께 7만9000달러선으로 내린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1.28%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바이낸스가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이 외부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바이낸스는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이용자 자산에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 단계에서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며,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해킹 사고 정황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 모두 이날 출금 유의를 공지했다. 바이낸스에서 보안 사고 및 가상자산 탈취 정황이 확인되면서 바이낸스로 가상자산을 출금할 경우 유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35로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5.76% 내린 2209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7.83% 내린 1.2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