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Q 매출 9조 최대실적..현대차 외 사업 확대 성과
[파이낸셜뉴스]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4분기에서 매출액 9조원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외 비계열 사업 확대가 주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3·4분기 매출 9조536억원에 영업이익 5665억원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기 23.1%, 8.1% 늘어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을 밀어올린 것은 유통 부문이다. 매출액 4조2897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이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으로 가는 반조립(CKD) 수출이 늘며 매출액이 21.5%나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비철금속 시황 둔화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이 약화되면서다.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운과 물류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 성수기에 따른 지정학적, 계절적 요인으로 운임이 치솟으면서다.
해운 사업 매출액은 1조8137억원을 기록해 무려 37.1%나 늘었다. 영업이익도 2279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대규모 선대를 활용해 현대차 외 비계열 영업을 공격적으로 늘린 성과다.
물류는 매출액 2조9502억원에 영업이익 2233억원이다. 전년 대비 17.9%, 19.6%나 증가한 수치다. 고운임에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어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7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와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현대차 외 비계열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30년에는 총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고, 비계열 매출을 10조원대로 키워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중국산 자동차 물량 증가와 함께 물류와 유통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