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故 최불암 추모…"서울시 최장수 홍보대사, 오래 기억할 것"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
"우리 모두의 아버지..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국민배우 고(故) 최불암의 별세 소식에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되어주신 그 마음을 서울식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서울시와 고인의 오랜 인연을 되짚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의 인연도 각별했다"며 "선생님은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함께해 주신 최장수 홍보대사셨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8년부터 28년간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서울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오 시장은 고인의 친숙한 아버지 같은 모습도 떠올렸다. 그는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화면 속에서 만날 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지던 분이셨기에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너털웃음에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있었고, 그 목소리에는 힘겨운 시절을 견뎌온 세대의 애환이 배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고인이 방송을 통해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조명하고 어려운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한 점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14년 동안 전국의 소박한 밥상을 찾아다니며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 귀 기울이셨고, 어려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일도 마지막까지 놓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나 곁에 계실 것 같던 국민의 아버지를 이제 추억 속에서 만나야 한다니 마음이 먹먹하다"며 "최불암 선생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