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골프장 잔디 보수 자율주행 로봇 시연
송도 잭니클라우스GC서 자동 보수 시연
[파이낸셜뉴스] 골프장 잔디에 패인 자국을 사람 대신 로봇이 찾아내 메우는 장면이 골프장 운영자들 앞에서 공개됐다.
30일 HL D&I한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엑스업과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 현장 시연회'를 공동 개최했다. 국내 주요 골프장 대표와 운영 관계자 40여명이 현장을 찾아 로봇의 성능과 실제 코스에서의 활용성을 점검했다.
시연에서 로봇은 카트 도로를 따라 스스로 움직이며 코스 상태를 훑었다. 이 과정에서 디봇 21개를 잡아냈고, 이 가운데 손볼 필요가 있는 11개를 가려내 보수를 마쳤다. 주행 도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이를 알아채고 돌아가는 경로를 새로 짜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제 골프장 환경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이 로봇은 코스를 혼자 누비며 디봇을 알아보고 수리까지 끝내는 코스 관리 장비다. AI 기반 영상 인식으로 어느 지점을 보수해야 할지 판단한 뒤, 보수재를 채워 넣는 작업부터 표면을 고르게 다지는 마무리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HL D&I한라와 엑스업은 이날 골프장 관계자들에게서 받은 의견을 토대로 로봇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손볼 예정이다. 여기에 HL D&I한라의 드론 측량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연결해 코스 관리 기술을 계속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