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개편…이슈·심층 기사 노출 확대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뉴스 이용자의 관심사와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춰 언론사 편집판을 개편한다. 주요 이슈 기사를 더 많이 보여주고 아침·저녁 브리핑과 심층기획 등 새로운 편집 형식을 도입해 뉴스 큐레이션을 강화한다. 깊이 있는 심층기획 기사와 연속성 있는 분석이 필요한 이슈 기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뉴스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부터 뉴스 언론사 편집판의 주요 기사 노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편집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언론사 편집판의 이슈 영역에 노출되는 주요 기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린다. 언론사가 생중계 영상형과 브리핑형, 심층기획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사를 편집할 수 있도록 템플릿도 확대한다.
특히 하루의 주요 뉴스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브리핑 카드 형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예를 들어 오후 6~10시에 노출되는 저녁 브리핑은 아침에 발표된 경제 지표와 낮 동안 많이 읽힌 기사, 다음 날 주요 일정 등을 묶어 하루의 흐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언론사의 편집 자율성을 높이면서 이용자의 뉴스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심층기획 기사 노출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최신 주요 기사 중심으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이용자에게 언론사의 심층기획 기사를 편집판 하단에 펼쳐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꾼다. 단발성 이슈뿐 아니라 연속성 있는 분석과 깊이 있는 취재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슈 중심 뉴스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언론사가 직접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관련 기사를 묶어 제공하는 '이슈 나우'를 선보였다. 올해 10월 기준 66개 언론사가 834개 이슈를 통해 약 47만건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슈 나우 구독 수는 올해 1월 71만건에서 9월 120만건으로 약 69% 증가했다.
네이버뉴스 언론사 편집판은 2017년 출시 이후 언론사 구독자 2848만명을 확보했다. 이용자 한 명당 평균 7.7개 매체를 구독하는 등 구독 기반 뉴스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는 구독을 통한 뉴스 소비와 함께 주요 현안의 흐름을 파악하려는 이용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