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억원 "미소금융 공급규모 2028년까지 6000억원으로"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소금융에 8000억원 추가 출연
연간 6000억원으로 확대 공급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 참석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0 ryousanta@yna.co.kr (끝)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 참석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끝)

[파이낸셜뉴스] 미소금융 사업에 8000억원의 재원이 추가 투입된다.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사업에 추가 재원이 마련된 만큼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문턱이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7개 기업·금융기관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총 8000억원 규모의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은 2000억원을 출연한다. NH농협금융과 신한금융,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은 각각 1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미소금융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향후 최대 5년간 해당 재원을 분할 출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이미 400억원을 출연했다. NH농협금융은 올해 534억원, 삼성과 국민은행은 각각 400억원,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2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출연을 시작한다. NH농협금융은 연내 'NH미소금융재단(가칭)'을 설립하고 전국에 8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내년 1분기부터 농촌 지역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미소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 미소금융재단은 특화상품도 확대한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청년대출 성실상환자에게 자산형성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미소금융재단은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이륜차 구입을 지원하는 'KB 청년 라이더 희망 대출'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 500만원을 연 2.5~4.5% 금리로 빌려준다.

금융위는 미소금융 공급 규모를 올해 4000억원에서 내년 5000억원, 2028년 60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소금융 지점도 지난 9월 기준 168개에서 내년 중 18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억원 위원장은 "앞으로도 풀뿌리 금융으로서 미소금융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재원 외에도 보다 세심한 전달체계와 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미소금융을 통해 청년·영세 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의 자금 애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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