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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노하우에 AI 실증 더했다…kt클라우드, 전문기업과 AIDC 경쟁력 강화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목동2센터서 액체냉각·전력·네트워크 기술 검증
LS일렉트릭·버티브와 협력…2031년 AIDC 1GW 공급 추진

kt클라우드와 버티브 관계자가 최근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제공.
kt클라우드와 버티브 관계자가 최근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제공.

[파이낸셜뉴스]kt클라우드(kt cloud)가 25년간 쌓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에 전력·냉각 전문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공급을 확대한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용할 전력·냉각 인프라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전략이다. 오는 2031년까지 새로 늘리는 AIDC 용량 1GW를 확보하고, 차세대 GPU에 필요한 설비를 사전에 검증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이노베이션센터에서 AIDC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센터는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시험하는 공간이다. 엔비디아 B200 GPU 서버와 자체 개발한 부하기를 활용해 고밀도 AI 서버 환경을 구현하고, 설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한다.

AI 서버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서버보다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크다. 공기 냉각만으로 열을 처리하기 어려워지면서 GPU에 냉각판을 직접 접촉시키고 냉각수를 흘리는 D2C(Direct-to-Chip·칩 직접 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부하기로 GPU 서버의 발열 조건을 재현해 냉각수의 유량·압력·온도를 확인하고, 냉각수 분배장치와 배관, 밸브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랙당 140kW 수준의 전력·열 부하 환경을 구현해 차세대 GPU 대응 설계도 검토 중이다.

kt클라우드는 액체냉각 기술을 실제 사업에도 적용하고 있다. 가산 AIDC에서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D2C 방식의 냉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버를 절연성 냉각액에 담가 열을 낮추는 액침냉각도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전력·냉각 분야 전문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LS일렉트릭과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공동 연구하고, 버티브와는 전력·액체냉각·모듈형 인프라를 함께 고려한 설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군산 AIDC에는 버티브의 모듈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에도 AI를 활용한다. 자체 개발한 전력 설비 관리·복구 경로 탐색 시스템 '패스파인더'는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복구 경로를 찾는다. 설비관리시스템 분석 도구 '딤스 인사이트'는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장애를 예측한다. 지난해 자율주행 점검로봇 실증에 이어 올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을 활용한 현장 점검 실증도 진행 중이다.
방재원 kt클라우드 AIDC사업개발팀장은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AI로 분석해 장애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이노베이션센터에서 검증한 기술을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방재원 kt클라우드 AIDC사업개발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이노베이션센터에서 AIDC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제공
방재원 kt클라우드 AIDC사업개발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2 데이터센터 내 AI이노베이션센터에서 AIDC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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