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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北방문 스위스 외교장관과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위성락,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에 방북 결과 청취
한반도 평화·안정, 관련 현안 긴밀 소통키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0일 북한 방문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 만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카시스 장관을 만나 북한에서 진행한 협의 내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스위스가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대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카시스 장관은 평양 주재 스위스 외교사무소 개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9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방북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카시스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 외무상과 스위스 외교사무소를 새로운 형태로 다시 여는 문제와 정치적 관계 정상화, 정치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와 더 넓은 유라시아 지역의 안보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스위스가 평양에 정치적 외교 거점을 마련한 것은 북한과 수교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평양 사무소는 베이징 주재 스위스 대사관 관할로 운영되며, 북한 관련 외교·영사 업무도 기존처럼 베이징 대사관이 담당한다.

1974년 북한과 수교한 스위스는 1997년부터 외교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SDC)을 통해 평양에서 인도주의 협력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현지 인력을 철수하면서 사무소 운영을 중단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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