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쓴 돈 베네수엘라에서 10배 넘게 회수...이란은 대화 원한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면, 우리는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쓴 돈은 베네수엘라에서 10배 넘게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나는 핵무기를 없애기 위해 많은 돈을 썼다"며 "하지만 이란에서 쓴 어떤 돈도 베네수엘라에서 한 일로 더 많이 만회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 이후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봤다는 의미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여부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그들(이란)은 대화를 원한다"면서도 "그들은 군인과 경찰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큰 곤경에 처해 있다. 솔직히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에게 이란 내 강경파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서한을 보낼 것을 지시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무기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