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을 파병이라 부르지 못해"..국힘 '홍길동식 눈치 외교' 지적
국힘 "호르무즈에 우리 장병 보내면 파병"
[파이낸셜뉴스]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 자산을 보내는 움직임을 보이자, 파병론이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지난 30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호르무즈해협에서 청해부대의 활동을 강화·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논란에 불을 다시 붙였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홍길동식 눈치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군함 파견 요구에는 확답조차 못 하면서, 뒤로는 청해부대의 작전 확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3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쟁에는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정작 분쟁 해역 인근으로 우리 장병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려한다"면서 "파병을 파병이라 부르지 못하는 현대판 홍길동이 따로 없다"며 양다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란은 어떤 형식의 호르무즈 개입에 대해서도 공격을 할 것이라며 위협해왔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면 당당하게 협상하고, 우리 선박 보호가 절실하다면 작전의 필요성과 위험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청해부대 활동 확대가 미국의 파병 요구에 대한 응답인지부터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 '파병 같은 비파병'이라는 해괴한 궤변 뒤에 숨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은 회피하면서 장병들의 목숨을 정치적 계산의 저울에 올려놓으려 한다"며 국가 안보를 볼모로 한 무책임한 외교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