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김도영 vs '2승 조준' 후라도… 운명의 5차전서 끝장날 PO MVP
대구 최종 5차전, KS 진출 이끄는 결정적 한 방·호투가 곧 MVP 직행 티켓
KIA 김도영, 153경기 강행군 뚫고 타율 0.438 맹타
준PO 이어 시리즈 연속 MVP 정조준
삼성 2차전 승리투수 후라도, 5차전 쾌투 땐 유력 후보
최형우·전상현 등 치열한 각축전
[파이낸셜뉴스] 시리즈 전적 2승 2패. 벼랑 끝에서 마주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6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향방은 결국 최종 5차전의 영웅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 결정적 적시타나 마운드의 피 말리는 승부처를 지켜낸 호투 하나가 곧 MVP 트로피로 직결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단연 KIA 김도영과 삼성 아리엘 후라도다.
KIA 타선의 핵심 김도영은 앞선 준플레이오프(MVP 수상)의 폭발력을 PO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와 국제대회를 합쳐 무려 153경기를 소화하는 극한의 체력 소모 속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타율(0.438)을 기록 중이다. 체력 고갈 우려를 비웃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그가 5차전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다면 단일 시즌 준PO·PO 연속 MVP라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4차전 역전 결승타의 주역 한준수(타율 0.417)와 팀 내 최다 5타점의 해럴드 카스트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의 철벽을 과시 중인 1세이브 마무리 전상현이 유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반면 안방에서 KS 티켓을 노리는 삼성은 후라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2차전 승리투수인 후라도가 최종 5차전 선발 마운드마저 집어삼키며 시리즈 2승을 챙긴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PO MVP 영순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임시 불펜으로 대기 중인 원태인 역시 이미 1승을 수확해 5차전 호투 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타선에서는 가을야구 최고령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팀 내 최다 홈런(2개)을 때려낸 베테랑 최형우, 그리고 팀 내 최고 타율(0.364)을 기록하며 반등한 류지혁의 방망이가 매섭다. 마운드의 소금 역할을 한 불펜 이승민(4경기 2홀드 ERA 2.08) 역시 다크호스다.
모든 통계와 누적 기록은 5차전 단판 승부 앞에서 백지화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터질 가장 결정적인 '한 끗'이 2026년 가을의 지배자를 결정짓는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