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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이강인 67분 활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연승으로 선두 도약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라리가 11R 레반테 원정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투톱 선발 출전…2경기 연속 선발
후반 10분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슛 크로스바 강타…패스 성공률 91% 기록
그리말도 결승골·시메오네 쐐기골로 2-0 완승…바르샤 제치고 리그 1위 등극
오는 4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챔스 4라운드 '코리안 더비' 예고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왼쪽)이 레반테의 나초 페레스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왼쪽)이 레반테의 나초 페레스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이강인(25)이 선발로 나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리그 7연승과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리그 7연승을 달린 AT마드리드는 승점 28(9승 1무 1패)을 쌓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승점 27)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골대 강타' 이강인, 공격포인트 불발에도 패스 성공률 91% 번뜩

지난달 허벅지 타박상 여파를 털어내고 직전 10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 나섰던 이강인은 이날도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방에서의 적극적인 압박과 측면을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골대 불운 속에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힌 이강인은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반 22분 조너선 데이비드와 교체된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라리가 11경기 모두 출전·9경기 선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슈팅 2회와 함께 패스 성공률 91%(34회 중 31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3회 모두 성공)로 날카로운 배급력을 뽐냈다. 다만 드리블 성공(6회 중 1회)과 지상 볼 경합(12회 중 2회) 등에서는 고전하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과 소파스코어로부터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점을 받았다.

■ 그리말도 선제골·시메오네 쐐기골…4일 김민재의 뮌헨과 격돌

경기 초반 홈 팀 레반테의 공세를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AT마드리드는 전반 16분 모르텐 율만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32분(일부 기록 36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상단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AT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알렉스 바에나의 스루패스를 받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그리말도는 양 팀 최고인 평점 8.0점을, 추가골을 넣은 시메오네는 7.7점을 받았다.

리그 선두로 올라선 AT마드리드와 이강인은 오는 4일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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