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I로 직접 앱 만든다"…인천공항공사, 이주배경 청소년 디지털 교육 확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소년·멘토 100여명 참여
공항 AI 체험·웹앱 개발 교육
디지털 역량·진로 탐색 지원

31일 인천공항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가치점프 AI캠프 AI교육’에서 참가자들이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앱을 제작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31일 인천공항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가치점프 AI캠프 AI교육’에서 참가자들이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앱을 제작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체험과 웹앱 개발 교육에 나섰다. 공항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AI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실습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존 학습·정서 멘토링에 AI 교육을 접목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3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항공교육원에서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인천공항 가치점프 AI 캠프'를 개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인천공항 가치점프'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천·경기지역 이주배경 청소년과 대학생 봉사자, 공사 임직원 멘토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 가치점프는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습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시행 6회차인 올해는 청소년 500명과 대학생 멘토 130명, 공사 임직원 멘토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캠프는 공항에 도입된 AI 기술을 체험하는 'AI 투어'와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AI 교육'으로 진행됐다.

AI 투어에서는 인천공항 AI 휴먼과 대화하고 디지털 전시 체험관을 관람하는 한편, 공항 안내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AI 교육에서는 투어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웹앱을 개발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일상적인 언어로 AI에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코드를 생성해 주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활용했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했다.
캠프에 참여한 13세 청소년은 "공항에 적용된 미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니 훨씬 실감나고 재밌었다"며 "내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만드는 과정이 너무 신기했고, 앞으로도 계속 코딩을 공부해 기술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항 현장에서 직접 AI를 경험하며 스스로의 진로와 선택지를 넓혀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외에도 이주배경 가정 부모 초청, 청소년 진로탐색, 식문화 지원 등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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