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바로팜...CJ대한통운 물류 협력 확대 주목
[파이낸셜뉴스] 약국 통합 플랫폼 바로팜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면서 물류 파트너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팜이 의약품 주문 중개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상품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관련 물류 수요도 증가할 수 있어서다.
1일 물류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로팜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는 주당 1만6400원,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여러 의약품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약국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약국의 90% 이상이 가입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7조원에 달한다.
바로팜의 매출은 2023년 116억원에서 지난해 967억원으로 2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6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의 71%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바로팜은 약국의 주문을 연결하는 플랫폼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직접 상품을 취급하는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로팜 마케팅 서비스(BMS)를 통한 직매입과 파트너 브랜드·K뷰티 제품 유통, 건강기능식품·더마코스메틱·의약품 자체 브랜드(PB)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은 플랫폼 고도화와 유통 네트워크 확대, 브랜드 사업의 글로벌 진출, 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바로팜의 사업 확대가 물류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취급하는 상품이 늘어나면 보관과 재고 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바로팜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의약품 물류 전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도 제약·헬스케어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년 이상 축적한 의약품 물류 경험과 전국 콜드체인 인프라, 이커머스 풀필먼트 역량 등을 활용해 관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