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濠·印, 中겨냥 "공급망 교란"…美중심 공동대응키로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
자의적 수출 제한·과잉생산 비판
[파이낸셜뉴스]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겨냥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동하고 경제안보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자의적 수출 제한을 통한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으로써 핵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비시장적 정책·관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과잉생산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4개국은 지난 5월 발표한 핵심광물 협력 구상에 따라 전자폐기물과 고철 등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활용·가공·정제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의 핵심광물 회수 시설 구축 등에 1000만달러(약 133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4개국은 재활용 원료의 국가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