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AI 그림책부터 주부 록밴드까지…도서관 동아리 성과 한자리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3일 국립중앙도서관서 성과공유회
그림책·공예 전시·공연 무료 관람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성과공유회 '도서관, 예술로 통하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성과공유회 '도서관, 예술로 통하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서관에서 이웃과 함께 만든 그림책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음악·연극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청년 연주자와 주부 록밴드, 어르신 창작자들이 한 해 동안 이어온 활동을 나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6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성과공유회'인 '도서관, 예술로 통하다'가 오는 3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문화예술과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 규모는 지난해의 6배로 확대됐다. 동아리 운영비와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하며, 동아리당 문화예술 분야는 300만원, 독서 분야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오후 1시 시작하는 전시에는 그림책과 캘리그라피, 입체책(팝업북), 한지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00여점이 소개된다. 성남시중원도서관의 '사담(史談)'은 '동의보감'과 '무예도보통지' 등 기록유산을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그림책과 원화를 내놓는다.

부평구립청천도서관의 '은빛인생'은 60세 이상 회원들이 삶의 경험과 감정을 담은 캘리그라피를 전시한다. 울주도서관의 '금묵회'는 화선지 대신 도자기에 문인화를 옮겨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의 '그림책연구회 아이(I)'는 그림책 지도사 과정을 이수한 어머니들이 그림책에 어울리는 천연 에센셜 오일과 재생종이 공예품을 함께 전시한다.

오후 2시부터는 공연 4편이 이어진다. 강동구립강동중앙도서관의 '쁘띠꼬숑 브릿지 앙상블'은 그림책 낭독과 클래식 연주를 결합한 무대를 꾸민다. 안산시 중앙도서관의 '모아맘밴드'는 뒤늦게 악기를 배운 주부들이 자작곡을 포함한 록 음악을 들려준다.

하남시위례도서관의 '꿈꾸는 그림자'는 층간소음 등 이웃 간 갈등을 소통과 배려로 풀어가는 그림자극 '상·자·빌·라'를 공연한다. 마포중앙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책솔이'는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던 활동을 발전시킨 낭독극을 선보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이나 당일 현장 신청으로 참여하면 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도서관은 책과 지식을 나누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넓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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