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의 삶, 영상으로 만난다…남양주 사릉 역사문화관 재개관
3일부터 개편 전시…사릉 역사 조명
박정자 목소리 담은 대형 애니메이션
[파이낸셜뉴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삶과 사릉의 역사를 영상과 옛 기록으로 살펴보는 전시 공간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배우 박정자의 목소리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
2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사릉 역사문화관이 전시 개편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사릉의 역사 △정순왕후의 삶 △세계유산 조선왕릉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사릉은 정순왕후(1440~1521)의 능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다. 정순왕후가 세상을 떠난 뒤 단종의 누나 경혜공주의 시가인 해주 정씨 묘역에 묘소가 조성됐다. 1698년 숙종 때 단종과 정순왕후가 복위되면서 왕릉으로 격상됐다.
'사릉의 역사'에서는 정순왕후의 무덤이 왕릉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같은 해 왕릉이 된 단종의 장릉과 사릉의 특징을 영상으로 비교하고, 사릉을 지켜온 해주 정씨 가문의 이야기를 문서 자료로 살펴본다. 키오스크로 사릉 곳곳을 둘러보는 기능도 갖췄다.
'정순왕후의 삶'에서는 단종과 이별한 뒤 홀로 살다 떠난 왕후의 일생을 연표와 애니메이션으로 전한다. 연표에는 단종의 생애와 사릉의 조성 과정도 함께 담았다.
전시실 안쪽 벽면에 마련한 폭 7.6m 대형 화면에서는 박정자가 목소리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그리움이 머문 곳, 사릉'을 상영한다.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연표와 영상에 등장하는 정순왕후의 삶을 옛 기록으로 직접 찾아 읽을 수 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조선왕릉 모두 보기'에서는 조선왕릉 40기의 분포와 역사,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소개한다. 각 능의 상세 정보는 키오스크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